입천장이 까졌을 때 대처법
입천장이 벗겨지거나 헐었을 때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말을 하거나 침을 삼키는 동작조차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대부분 뜨거운 음식에 의한 화상, 딱딱한 음식으로 인한 물리적 상처, 또는 감염성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입 안은 다른 부위보다 재생이 빠른 편이지만, 상태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입천장 손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치를 하는 것이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뜨거운 국이나 피자처럼 입천장을 데울 수 있는 음식을 조심하고, 뾰족한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손상이 이미 발생했다면, 상처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식단을 조절하고 입 안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단순한 자가 치료로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며, 진료 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강 점막에 국한된 문제라면 치과의 구강내과가, 화상이나 깊은 상처라면 이비인후과가 적절합니다.
1. 주요 원인 알아보기
입천장이 까지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뜨거운 음식 섭취입니다. 입 안은 피부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국물이나 오븐에서 갓 꺼낸 음식처럼 뜨거운 온도에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피자 치즈나 뜨거운 커피는 입천장 상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원인은 물리적인 상처입니다. 감자칩이나 말린 오징어처럼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음식이 입천장을 긁으면 얇은 점막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식사 중 무심코 씹다가 생기는 상처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구내염이나 세균 감염에 의한 궤양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나 곰팡이 등에 의해 구강 내 염증이 생기면, 입천장이 헐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단순 상처보다 치료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2. 자가 관리 방법
상처가 가벼운 경우에는 자가 관리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먼저, 냉수를 입 안에 머금어 열기를 식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얼음을 입 안에 오래 물고 있는 것은 오히려 혈류를 막아 회복을 늦출 수 있으니 짧게 냉찜질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운 음식, 짠 국물, 산성 음료는 상처 부위를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죽, 두부, 바나나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회복에 유리합니다.
구강 위생도 중요합니다. 식사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구고, 살균 성분이 들어간 구강청결제를 활용하면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알코올 성분이 강한 제품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병원 진료 시점
통증이 심하거나 상처 부위가 넓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출혈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수일 이상 계속된다면 단순한 상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상처 부위가 붓고, 고름이 생기거나 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감염이 의심됩니다. 이때는 항생제나 항진균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진단을 위해 병원 검진이 요구됩니다. 가벼운 구내염과 달리 전신적인 질환의 징후일 수 있어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진료과를 찾아야 할지 모를 때는 이비인후과나 치과의 구강내과를 먼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점막 손상이나 화상은 이비인후과에서, 구강 내 궤양이나 감염은 구강내과에서 진료가 가능합니다. 증상에 따라 내과나 피부과로 연계될 수도 있습니다.
4. 피해야 할 행동
상처 부위에 된장이나 간장을 바르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과거 민간요법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세균 번식이 쉬워져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감염 위험이 있는 행위는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으로 상처 부위를 자꾸 만지거나, 혀로 긁는 습관도 위험합니다. 자극이 반복되면 상처가 더 깊어지고, 염증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행동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흡연이나 음주는 입 안 점막 회복을 방해합니다. 담배의 독성 물질은 상처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고, 술은 자극적이기 때문에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입천장에 상처가 있을 때는 회복될 때까지 금연,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입천장이 까졌는데 며칠 지나도 낫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3~4일이 지나도 상처가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염이나 구강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나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입천장 화상에는 어떤 음식이 회복에 좋나요?
죽, 계란찜, 미지근한 수프처럼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음식이 좋습니다. 뜨겁거나 짠 음식, 산성이 강한 과일은 피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Q. 입천장에 궤양이 생겼는데 전염되는 건가요?
구내염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경우 주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수저나 컵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구강 위생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입천장 상처에 꿀을 바르면 도움이 되나요?
꿀은 항균 효과가 있지만, 입 안 점막에 직접 바르는 것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담 없이 직접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